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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기량 많이 늘려 모두에게 인정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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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기량을 많이 늘려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

송가연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 로드 FC 송년의 밤에서 로드 FC 루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송가연은 최근 뜻하지 않은 일로 곤욕을 치렀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아톰급 경기서 사토미 타카노(24)에게 완패를 당했다.

논란은 경기 이후에 일어났다. 송가연은 상대 선수와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케이지를 재빠르게 빠져나갔다. 여기에 탭 논란까지 더해지며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는 비난을 받았다.

송가연 본인이 나서 사과의 메시지를 직접 전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더 커졌다. 팀원들이 SNS에 송가연을 두둔하는 부적절한 말을 남기며 일파만파로 파장이 커진 것이다. 책임자인 서두원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체 사그라들지 않았다.

송가연은 이날 "제가 갑자기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돼 큰 관심을 받게 됐다"면서 "기량을 많이 늘려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베스트 오브 더 서브미션 상은 김수철이 수상했고, 베스트 오브 더 넉아웃 상은 윤형빈이 차지했다. 베스트 오브 더 파이트 상은 박정교 대 김대성의 경기가 선정됐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용감한 리더는 따라오는 사람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 내 본능도 용감하지만 정반대인 현명한 리더가 되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는데 힘들다"면서 "선수들에게 내 전재산을 털어 파이트머니를 줄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이득을 취할 생각이 없다. 돈을 벌면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모든 걸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dolyng@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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