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수호신 오승환 잔류에 총력전"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12.21 10: 04

"오승환 잔류에 전력을 기울인다".
벌써부터 한신이 수호신 오승환(33) 잡기에 나섰다. 오승환은 2015시즌을 마치면 2년 계약이 끝난다. 더욱이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승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신이 적극적으로 잔류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은 2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오승환이 내년에도 절대적 수호신으로 기대받고 있다"면서 "내년 시즌을 마친 후 거취문제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신은 전력을 기울여 오승환을 잔류시킬 방침이다"고 전했다.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오승환의 거취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오승환은 일본시리즈를 마치고 귀국후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의향을 밝혔다. 그는 "내년까지 한신과 계약했지만 그곳이 끝이 아니다. 내년 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된다면 정말 이제는 싸울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신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느닷없이 메이저리그 도전이야기가 나오자 진의파악에 부심했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39세이브를 거두고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도 6경기 모두 마운드에 올라 MVP를 따냈다. 한신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절대적 전력이다.
결국 몸이 달은 한신은 내년 시즌 연봉계약을 위해 구단관계자를 파견했다. 이미 2년 계약이 정해진만큼 계약서 사인은 요식행위였고 실제 목적은 오승환의 진의 파악이었다. 그래야 한신의 내부방침이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카무라 단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승환이 2년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신문은 한신이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오승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는 의미이다. 만일 잔류한다면 2년 9억엔을 웃도는 초대형 계약까지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애타는 한신이 오승환의 마음을 얻어낼 것인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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