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대학시절 농구화, 3671만원에 낙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1 09: 16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1, 샬럿 호네츠 구단주)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시절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농구화가 무려 3671만 원에 낙찰돼 화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신입생이던 1981년 농구부 매니저를 했던 린제이 리드가 최근 그레이 플라넬 옥션에 조던의 파란색 컨버스 농구화를 내놨다. 이 농구화는 3만 3387달러(약 3671만 원)에 낙찰돼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논란이 있다. 조던이 해당 농구화를 실제로 소유했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해당 농구화는 조던이 입학하기 전에 지급이 중단된 모델로 알려졌다. 리드는 “조던이 입학해서 선배에게 농구화를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찍은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 조던이 해당 농구화를 신었던 증거는 없다고 한다. 리드는 조던이 경기에서는 그 신발을 신지 않았지만, 연습 때 신다가 자신에게 물려줬다고 밝혔다.

비록 조던은 은퇴했지만 농구화 ‘에어조던’의 전설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후배들은 21일 조던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80년대 유니폼을 입고 전원이 ‘에어조던 11’을 신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대결했다. 그 결과 노스캐롤라이나는 82-74로 승리를 거뒀다.
국내서도 ‘에어조던’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나이키 코리아는 지난 20일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에어조던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11의 노스캐롤라이나 컬러인 ‘에어조던11 레전드’를 출시했다. 그런데 발매 후 5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농구화가 매진되고 서버가 잠시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에어조던 11 레전드’는 21일 오전 전국의 나이키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를 한다. 하지만 너무 사려는 사람이 많아 추첨을 통해 당첨이 돼야만 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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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조던을 신고 뛰는 노스캐롤라이나 티오 핀슨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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