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최고 162km 오타니 투수가 제 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2.21 10: 03

"투수에 더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투타 겸업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 24차례 마운드에 올라 11승 4패(평균 자책점 2.61)를 거두며 소속 구단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공격에서도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2할7푼4리 58안타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인 최초로 지난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96년만에 두 자릿수 승리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직구 최고 162km까지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타니의 다음 시즌 목표는 15승 고지 등극. 그는 3월 27일 라쿠텐과의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 중인 우에하라 고지는 오타니가 타자보다 투수에 전념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우헤하라는 21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투수에 더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힘보다 기교로 승부하는 우에하라는 "오타니는 나보다 (직구 스피드가) 20km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연봉보다 7000만 엔이 오른 1억 엔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고졸 3년차 선수가 1억 엔 연봉을 받는 건 2001년 마쓰자카 다이스케 이후 사상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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