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다짐하는 조찬호,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복귀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21 15: 50

'포항의 메시' 조찬호가 부상을 털어내고 절치부심하며 2015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조찬호는 지난 3월 수원과의 홈경기서 수원 골키퍼 정성룡과 부딪히며 오른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공백기간을 가졌다. 기나 긴 재활의 터널 끝에 부상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조찬호는 현재 필라테스 등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찬호는 포항을 통해 "2014시즌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해 많이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과 재활,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포항엔 낭보다. 조찬호는 K리그서 손 꼽히는 스피드와 드리블을 지닌 측면 공격수로 통한다. 특히 조찬호의 가장 큰 강점은 꾸준함이다.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고 위기 상황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다.
2013시즌에는 조찬호 특유의 빠른 몸놀림과 드리블로 팀 내 최다 득점인 9골을 기록했다. 2014시즌에도 부상전까지 제로톱의 공격 중심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다.
조찬호는 "부상으로 너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현재 몸 상태는 어느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 시즌 개막전까지는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복귀해 팀에 보탬이 되고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조찬호의 복귀는 최근 영입한 라자르와 모리츠 등 외인 공격수와 함께 2015시즌 포항의 앞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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