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2014년만 같아라' 호날두, "2015년 목표는 UCL 2연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2 07: 01

 2014년, 22연승과 연이은 우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2015년 목표로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열린 호날두 동상 완성 기념식에 출석했다. 지난 2013년 12월 문을 연 호날두 박물관 부근 푼샬항구에 세워진 호날두의 동상은 2m 40cm의 크기에 800kg의 동이 사용된 것으로, 마데이라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호날두는 "내가 자란 땅이자 뿌리와 가족이 있는 마데이라에 동상이 세워졌다는 사실에 긍지가 높다"며 "나는 말이나 연설보다 축구를 하는 쪽이 훨씬 나은 편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 있어 특별한 장소에 내 모습을 남기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성장을 계속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동상과 관계된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자신과 꼭닮은 모습을 한 2m 40cm의 동상 앞에서 호날두는 다가오는 내년 목표를 밝혔다. 올시즌은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우승하며 4개의 트로피를 쓸어담은 최고의 한 해였다. 뿐만 아니라 2014년이 끝나가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2연승을 질주하며 쿠리치바(브라질)의 24연승 세계기록에 도전 중이다.
호날두는 "2015년도 2014년과 같이 잊을 수 없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처럼 모든 경기서 이겨나가길 바라고 있고, 무엇보다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5월,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역사적인 '라 데시마(통산 10회 우승)'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또다른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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