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추운 '우리의 겨울#2' 따뜻하게 물들였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22 10: 03

가수 로이킴이 감미로운 노래와 감성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로이킴은 지난 20일~21일 양일 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 '우리의 겨울#2'를 성황리에 마쳤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강추위를 뚫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이 추위를 잊을 만큼 따뜻한 겨울 감성으로 넘쳐났다. 공연 선곡부터 곡 구성 및 진행, 엔딩까지 모두 호평을 받았다.

로이킴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꾸몄다. 지난 19일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곡인 ‘잇츠크리스마스데이(It’s Christmas Day)’로 포문을 연 뒤 드라마 '피노키오' OST인 ‘피노키오’와 ‘어른 아이’ 등 새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는 로이킴 공연 사상 첫 게스트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의 우승자 박재정. 로이킴과 박재정은 ‘취중진담’으로 남자들의 뜨거운 고백을 선사했다. 콘서트장에 모인 1500명의 팬들은 별들의 만남에 환호했고, 슈퍼스타들은 뜨거운 열창으로 보답했다. 박재정은 이후 슈퍼스타K5 우승곡인 ‘첫눈에’를 선보이며 멋진 재즈감성을 선사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크리스마스’. 로이킴은 붉은 의상으로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크리스마스송인 ‘Have Yoursef A Merry Little Christmas’와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열창했다.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전국투어 콘서트 때보다도 한층 농익은 진행 솜씨로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곡 말미에는 직접 준비한 선물을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무대에서 객석으로 직접 내려간 로이킴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허니버터칩’ 과자부터 고가의 명품 헤드폰인 ‘비츠바이닥터드레’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로이킴은 정규 2집의 수록곡인 ‘날 사랑한다면’ ‘잘 있나요 그대’ ‘Home’ ‘영원한 건 없지만’을 비롯해 히트곡 ‘Love Love Love’ ‘봄봄봄’으로 콘서트를 이끌어갔으며, 앵콜송으로는 다음 앨범까지 또 한 번의 기다림과 약속을 이승열의 '기다림'과 로이킴 2집 수록곡 ‘롱디’로 마무리하며 서로의 아쉬움을 달랬다. 공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로이킴은 무대로 다시 등장해 기타라이브를 선사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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