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짜리가 24배 폭등, 도쿄역 아수라장 만든 물건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2.22 15: 15

도쿄역이 개업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JR 동일본 회사가 20일 발매한 기념 한정 'Suica'(JR 충전식 카드)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지난 21일 NHK 뉴스에 따르면 개업 100주년을 맞은 도쿄역에서는 판매가 시작된 20일 한정판 카드를 사기 위해 9000명 이상이 줄을 섰다. 그러나 예상 밖의 인파에 놀란 JR 역 측에서 판매를 중단하면서 역사가 혼란을 빚었다.
기념 카드에는 돔 지붕 모양의 마루노우치역이 그려져 있다. 한정 카드는 1만5000장이 선착순 판매될 예정이었다. 한 사람에 13장까지 구매 가능하다. 마루노우치역에는 특설부스가 설치됐는데 19일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20일 아침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행렬이 됐다. 결국 역은 2시간 40분 만에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역에서 살 수 없게 되자 이미 카드를 사간 사람들이 인터넷 옥션에 카드를 중고로 올렸다. 원래 2000엔(약 2만 원)인 카드 값은 한 장에 4만8000엔까지 오른 상태다. 일본인들의 한정판 사랑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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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100주년 기념 한정판 Suica. JR 동일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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