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발에 기생충 기른 남자... 길이가 무려 1m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2 15: 57

1m 길이의 기생충을 발에 4년이나 방치했던 한 아프리카 남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4년 전 호주로 이민 온 수단 남성의 발에서 1m 길이의 기생충 두 마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왼발이 부어올라 이상하게 생각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 그의 발에는 1m 길이의 기생충이 두 마리나 살고 있었으며, 다행히 병원에서 발견했을 때 이 기생충은 죽어서 퇴화하던 중이었다.

전문의의 소견에 의하면 이 기생충은 인체나 동물의 몸에 기생하며 종양을 유발하는 메디나충(기니아충)으로 주로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에서 발견되는 벌레다. 메디나충은 몸이 다 자란 후 사람의 피부를 뚫고 빠져나오는데 이 때의 통증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벌레가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주변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고, 수포가 터질 때 조직에 궤양이나 괴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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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빈센트 병원 제공 /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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