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故신해철 추모 넥스트 공연, 다양한 3부 구성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2.26 09: 02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오는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故신해철 추모 공연 '민물 장어의 꿈'을 개최하는데 앞서 26일 공연의 3부 구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그룹 넥스트의 노래와 故신해철의 솔로 곡들을 총3부로 나눠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밴드도 각 팀별로 특별 구성돼 1부에서 3부까지 새로운 보컬과 라이브 밴드 연주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부와 2부에는 역대 넥스트 멤버 중 김영석, 김세황, 지현수, 이수용, 데빈, 김동혁, 쌩, 쭈니 등이 함께하며 여기에 신성우, 김진표, 엠씨더맥스 이수,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에메랄드캐슬 지우 등 동료 가수들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해 고인의 빈자리를 메운다. 

1, 2부 무대에는 ‘세계의 문’, ‘라젠카’, ‘인형의 기사’,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등 넥스트의 명곡들로 채워진다. 
넥스트의 원년 멤버 출신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드러머 신지, 베이스 제이드와 기타리스트 노종헌, 건반에 김구호와 더불어 故신해철이 최초로 자신과 함께 트윈보컬로 내세웠던 이현섭까지 넥스트 유나이티드 멤버들은 3부에 등장,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고인의 마지막 앨범이 된 솔로 6집 part 1.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에 이르기까지 고인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두루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신해철이 생전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공연으로 올해 6년여만에 재결성된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고인의 뜻을 이어 주도했다.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는 1-3부로 나뉘어진 무대를 통해 마치 별개의 3개의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이 각각의 특색 있는 밴드 공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故신해철의 목소리와 고인의 일대기를 담은 여러 영상들이 공연 사이사이 공개되며 매 순간 고인과 함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로 발생하는 신해철의 수익금은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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