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승점 3점을 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도약 준비를 마쳤다.
스완지 시티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8점이 된 스완지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2연패 뒤 2연승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순위도 4위 사우스햄튼(승점 32),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1), 6위 아스날, 7위 토트넘(이상 승점 30) 등을 사정권에 둘 수 있게 됐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20점을 유지, 13위로 떨어졌다.
기성용은 개리 몽크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으며 이날도 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가 이날 경기의 큰 변수였다. 선취골은 스완지 시티였다. 전반 13분 시구르드손이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슈팅 궤적도 좋았고, 폭우로 골키퍼의 시야가 가려진 상황이었다.
폭우 속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체력과 체온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2분 몬테로는 갑자기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라우틀리지와 교체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격을 주도한 스완지 시티는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양 팀은 공방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소득이 없었다. 기성용은 후반 43분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풀타임을 소화,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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