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안방도 극장도 잡은 크로스 수상 '유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01 12: 10

가수 겸 배우 박유천(JYJ)이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연기자임을 공고히 했다.
박유천은 2014년 영화계와 방송계에서 둘 다 연기 노른자상을 수상했다. 가수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을 넘어 그가 지난 해 연기자로서 이룩한 성과가 상당한 것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난 해 영화계 신인상은 박유천이 휩쓸었다. 각각 다른 성격의 시상식인 만큼, 수상자들이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박유천만은 유일하게 수상자 리스트를 관통했다. 그럼에도 이견이 없었다. 

박유천은 영화 '해무'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종상, 청룡상을 휩쓸며 신인상 4관왕에 올랐다. 더욱이 이번 영화상 시상식의 남자 신인상 후보는 어느 때보다도 쟁쟁했다. '변호인'의 임시완, '친구2'의 김우빈, '족구왕'의 안재홍 등이 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의 수상은 이변 없는, 이견 없는 결과로 나아가 주목받았다. 더욱이 '해무'는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본격 연기자의 스타트를 끊은 그는 안방에서도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다. 박유천은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 연기대상에서 '쓰리 데이즈'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10대 스타상도 거머쥐며 연기력과 함께 스타성을 입증한 바다.
20~30대 초반의 젊은 남자 연기자들 중 드라마와 영화를 자유자재로 크로스하는 배우가 얼마 안 된다는 것을 상기할 때, 박유천 같은 배우는 확실히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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