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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측 "'레옹' 측과 합의..문제시 포스터 폐기할 것"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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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측이 포스터 유사 논란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 포스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파이' 한 관계자는 10일 OSEN에 "'스파이' 포스터를 만들 때 '레옹' 포스터의 시안을 참조했다. 이후 '레옹'의 포스터 업체와 원만한 합의를 이뤘던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될 경우 포스터를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파이'의 포스터는 지난 2013년 재개봉한 영화 '레옹'의 티저포스터 한 점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총을 들고 벽을 기대 서 있는 두 인물의 구도와 인물들의 뒤로 제목이 적혀 있는 점이 비슷한 점을 들어 ''스파이'가 '레옹'의 포스터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스파이', '레옹'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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