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강남, 환공포증 고백 “소름 돋는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11 22: 06

강남이 극도의 환공포증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 4회에는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공포의 심리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어떤 물체나 그림만 봐도 두려움은 느끼는 특정 공포증 테스트가 이뤄진 가운데, 강남은 심해, 바퀴벌레, 비둘기, 환 공포증 그림에 인상을 찌푸리며 격하게 반응했다. 강남은 “저는 아예 환그림을 못 본다. 소름이 돋는다. 구멍이 불규칙하게 있는 걸 못 참겠다”고 말했다. 

환공포증이란 동그란 패턴이 몰려있는 모양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정우열 정신과 전문의는 “푸른띠문어. 점박이 전갈. 킹코브라 등 위협적 동물에게서 동그란 패턴이 몰려있다. 인류학적으로 볼 때 위협적인 환 무늬 동물로부터 종족을 보호하려는 인류 잠재의식의 발현이라는 가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회에서 치료법을 고민해본결과 계속 보여주는 노출 치료가 가장 효과가 있다. 그렇지만 고통스러운 치료법을 회피하기 위해 환자들이 병원을 거의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종신, 진중권, 허지웅, 장동민, 강남, 이현이가 진행하는 '속사정쌀롱'은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인간 심리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속사정쌀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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