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주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22일 정기연주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1.12 15: 42

2015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창단된 코리안심포니는 현재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서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및 국가행사를 비롯해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의 연주를 담당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자리잡았다.
코리안심포니는 30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지켜봐 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2015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 5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상임지휘자 임헌정과 함께 오는 22일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기·기획연주회와 '예술의전당 기획시리즈 : 브루크너 전곡시리즈'를 이어가며, '첫 유럽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 오페라·발레·교향악을 한자리에서
코리안심포니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19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코리안심포니가 2015년을 맞아 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창단 30주년 기념과 더불어 활기차고 희망찬 한 해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코리안심포니는 밝혔다. 
국내 유일의 오페라, 발레, 교향악을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답게 각 장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채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페라'를 주제로 꾸며질 첫 무대는 모차르트 의 주요 아리아를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리톤 염경묵(돈조반니), 바리톤 공병우(레포렐로), 소프라노 강혜정(체를리나)가 함께한다.
뒤이어 이어지는 '발레' 무대는 국립발레단과 함께 매년 선보이고 있는 중 6곡을 선별해 만든 연주용 모음곡이 연주된다. 마지막 '교향악'은 관객들이 선정한 다시 듣고 싶은 앵콜곡 말러 중 4악장을 연주한다.
한편의 오페라와 발레, 교향악 공연을 본 듯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 코리안심포니의 30년 역사와 2015년 소망을 음악으로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코리안심포니 2015시즌
코리안심포니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를 비롯한 정기연주회에서는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가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만들어낸 한층 성숙해지고 더 깊이 있어진 교향악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또한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기획시리즈들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2014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철학의 흥미로운 만남을 주도했던 '토킹 위드 디 오케스트라'는 올해는 문학을 주제로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라이징스타 시즌Ⅳ'에 새로이 발굴될 바이올린과 금관(트럼펫 또는 트롬본) 부문 신예들의 놀라운 기량 역시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위해 보다 좋고 다양한 공연들을 계획 중에 있다. 지난 11월 첫 공연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예술의전당 기획시리즈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 역시 이어진다.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지휘자 임헌정과 함께 장대하면서도 독창적인 음악으로 사랑 받는 브루크너 음악의 감동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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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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