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구글 사장 “구글 보유 도구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 공략 도울 것”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1.13 15: 11

구글코리아가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프레스 행사를 갖고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구글의 온라인 도구를 소개했다.
구글코리아는 구글의 대표적 광고제품인 애드워즈와 함께 구글 마이 비즈니스, 구글 애널리틱스 등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도구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의 성장을 견인한 애드워즈의 첫 고객도 2000년 당시 가족이 운영했던 작은 랍스터 판매 업체였다. 15년 전 랍스터 판매 업체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 중소기업도 누구나 온라인 마케팅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면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온라인 마케팅은 가장 훌륭한 영업 사원이자 마케터다.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해외 직구 열풍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로 이탈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어려움을 겪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해외 직구 금액은 2010년부터 매해 2배 이상 증가해왔다.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해외 직구 금액이 총 1조 3500억 원 정도로 2014년 연간 직구 금액은 2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존 리 사장은 “유통업계가 경험한 탈국경화는 뒤집어 생각하면 이제 해외의 소비자들도 쉽게 한국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글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 중소기업 광고주들이 해외 지역 광고에 지출하는 예산이 점점 증가해 지난 3년간 광고 집행 예산이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리 사장과 함께 발표를 맡은 구글코리아 중소광고주 지원팀의 신정인 매니저는 구글 온라인 광고 제품인 애드워즈의 장점으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90%에 이르는 높은 도달률로 전 세계 어느 시장이든 공략할 수 있고 정밀한 타깃팅 및 객관적인 효과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신정인 매니저는 애드워즈 외에도 웹사이트가 없는 중소기업도 소비자에게 기업 정보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알릴 수 있는 구글 마이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이어 온라인 사용자 행태, 전환 기여도 등 다양한 온라인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해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게 해 주는 웹 로그 분석 도구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어 사용량과 예상 입찰 가격 등을 지역 별로 제시해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돕는 글로벌 마켓 파인더 등 중소기업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도구 및 분석 자료를 소개했다.
이어진 중소기업 발표에서는 손종수 디자인메이커 대표, 노종민 베스트프렌드 대표가 구글 광고와 도구들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손종수 디자인메이커 대표는 “구글 애널리틱스 등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분석 도구들을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이 비용 때문에 마케팅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는 대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종민 베스트프렌드 대표는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누구나 전세계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다.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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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사장./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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