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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갑' 오브 '값'…'트랙스' 중고차 값으로 '티볼리' 신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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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쌍용차가 '코란도C'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티볼리'가 연일 화제다. '티볼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받는 데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인 '소형 SUV'를 따랐다는 점도 있지만, 쌍용차의 야심작이란 점과 가격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티볼리'는 우선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 됐는데 1차 경쟁모델로 지목되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의 중고차 가격과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온라인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SK 운영 중고차 전문 쇼핑몰 SK엔카 등에 기재된 기아차의 '쏘울'과 쉐보레 '트랙스'의 중고차 시세를 알아봤다.

기아차의 '쏘울'은 첫 모델이 2008년 출시돼 '트랙스'보다 연식 별 모델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어 가격대가 폭 넓게 설정돼 있다. 출시 연도와 월, 누적 주행거리, 옵션에 따라 최소 500만 원대 후반에서 1700만 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쉐보레의 '트랙스'는 2013년에 출시 돼 대체적으로 중고차 거래가가 1500~1600만 원 내외로 조사됐다. 물론 ‘트랙스’ 또한 출시 월에 따라 그리고 누적 주행거리, 옵션의 차이로 최소 1300만 원 대에서 1800만 원 대까지 약 500만 원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가격이 특히 매력적이라는 '티볼리'는 얼마일까?

쌍용차는 '티볼리'의 판매가격을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 원, TX(A/T) 1795만 원, VX 1995만 원, LX 2220~2347만 원으로 정했다. 운전자가 추가 옵션을 얼마나 선택하느냐에 따라 명시된 가격에서 값이 더 나가게 된다.

낮은 사양을 택하면 '트랙스' 중고 시세로 '티볼리' 신차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티볼리'에 쏟아지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출시행사 이후에도 며칠 씩이나 식지 않고 있는 이유다.

'티볼리'는 쌍용차의 적자 탈출과 SUV 명가의 재건이라는 특명을 받은 모델로, 쌍용차 최초로 1.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BMW 미니에 적용되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또한 동급 최다 7개의 에어백과 고장력 강판 71.4%적용, 다기능 ESP, TPMS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티볼리에 탑재된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km/ℓ(AT기준)이다. 폭은 1795mm로 1800mm의 기아 쏘울보다 작지만 길이와 휠베이스는 더 길어 실내공간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차 높이는 1590mm 이다.

쌍용차는 내년부터 내수에서 4만 대, 수출 6만 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으며 올해는 생산 설비의 한계 등으로 3만 8500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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