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벌레’ 남자들이 애인이 간절한 순간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26 15: 01

‘연애보다는 일’. ‘연애나 결혼은 부차적인 일’이라 생각하는 남자들이 흔들리는 순간은 언제일까? 한 업체에서 ‘연애보다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는 10대부터 20대 미혼 남성 244명을 설문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아파서 끙끙 앓고 있음에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을 때’였다. 한 남성은 “아파죽겠는데도 어쩔 수 없이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때 서러웠다. ‘누군가가 옆에서 밥을 해줬으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위는 ‘연애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서’가 차지했다. 한 남성은 “영화를 보면, 일도 잘하고 사랑도 하면서 가정을 꾸리는 인물들이 나온다. 영화 속 장면이기는 하지만 이런 남자들을 보면 오직 일만 하는 게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3위는 ‘집안일을 할 틈이 없어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일 때’였다. 한 남성은 “집안일이 바쁠 때 도와줄 수 있는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특히 청소와 세탁에 쫓기게 되면 더 그렇다”고 밝혔다.
4위는 ‘혼자 여행갈 때’가 자리했다. 한 남성은 “즐겁기 위해서 간 여행인데 오히려 더 큰 고독을 느낄 때가 있다. ‘난 이렇게 계속 혼자있어야만 하나’고 자문하기도 했다”며 함께 여행할 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5위는 ‘업무에서 정신적인 여유를 갖게 됐을 때’였다. 한 남성은 “입사 3년 만에 어느 정도 사생활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되니까 아무래도 여자들에게 눈이 가더라”고 밝혔다.
6위는 ‘열심히 일하는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여성을 만났을 때’였다. 한 남성은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를 이해주는 여성이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7위로 ‘업무가 잘 안 될 때’, 8위에는 ‘회사에 출세한 순간’, 9위에는 ‘친구들이 모두 결혼했을 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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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리나 샤크(29)가 자신의 연인이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는 모습. TOPIC=Splas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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