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와 충돌’ 코스타, 고의로 선수 밟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8 07: 16

디에고 코스타(27, 첼시)는 과연 일부러 선수를 밟았을까. 코스타의 거친 플레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첼시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5 캐피탈 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연장전에서 터진 이바노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1승 1무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첼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1패)와 토트넘(1승)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 코스타는 리버풀의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한 성격하는 코스타는 이를 참지 못했고, 결국 폭발했다. 코스타는 전반 19분 상대 정강이를 밟으면서 신경전이 펼쳐졌다. 화가 난 리버풀 선수들은 단체로 첼시 선수들과 몸싸움과 욕설을 주고받았다. 코스타 역시 전반 22분 페널티박스에서 쓰러졌으나 역시 페널티킥은 없었다.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판정이었다.

논란의 장면은 다시 나왔다. 후반 8분 오스카가 루카스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와 동시에 코스타는 스크르텔의 발을 밟았다.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은 서로 거친 욕설과 몸싸움을 주고받았다.
코스타는 후반 20분에도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코스타는 골키퍼 미뇰레에게 걸리지 않았다. 그는 페널티킥을 얻으려 일부러 넘어진 것.
코스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7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그는 너무 거친 플레이를 펼치고, 툭하면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있다. 결국 코스타는 연장전에서 제라드를 고의로 잡아 넘어뜨리는 플레이로 제라드와 충돌했다. 두 선수는 모두 경고를 받았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도 ‘욱하는’ 코스타의 옥에 티에 팬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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