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산타나, 투구 중단...MLB 복귀 불투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28 07: 44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요한 산타나(36)가 투구를 멈췄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산타나를 주시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산타나의 투구를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미국 폭스스포츠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산타나가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등판하지 않을 계획이다. 산타나의 에이전트 피터 그린버그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현재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네베간테스 델 메갈리언스에 소속되어 있다. 그런데 실전 등판은 1월 14일 한 경기 밖에 없었다. 이 경기서 산타나는 여섯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당초 산타나는 챔피언십 시리즈에도 등판하려 했으나, 결국 더 이상의 실전 등판 없이 이번 겨울을 지나치게 됐다.

비록 전성기는 지났지만, 리그를 호령했던 투수인 만큼, 산타나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산타나를 관찰하려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산타나가 최전성기를 보냈던 미네소타 트윈스도 산타나의 복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물론 산타나의 투구 중단을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다. 이미 산타나와의 계약이 가까워진 팀이 나왔고, 산타나는 어깨 보호 및 회복을 위해 투구를 중단했을지도 모른다. 산타나가 2012년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산타나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60경기(선발 284경기)에 등판해 139승 7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메이저리그를 정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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