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골' 바르샤, AT 마드리드에 3-2 역전승... 국왕컵 4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29 06: 52

네이마르가 2골을 터트린 FC 바르셀로나가 AT 마드리드와 혈전서 승리, 코파 델 레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데이(국왕컵) 8강 2차전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승을 거두며 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2일 바르셀로나는 이미 홈에서 AT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코파 델 레이서 26번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팀이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이미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었다. 특히 라리가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함은 굉장했다.
선제골은 AT 마드리드가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 맛을 봤다. 토레스는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38초만에 골맛을 봤다. AT 마드리드는 곧바로 골을 터트리며 기분좋게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네이마르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라울 가르시아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 전반 30분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스스로 흔들렸다. 전반 38분 미란다가 자책골을 범하며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상대에 의해 반전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호르디 알바의 어시스트를 받은 네이마르가 2번째 골을 터트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가비가 옐로카드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열세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전반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양팀은 후반서 특별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여러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골도 터지지 않았다. 지리한 공방을 펼치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고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양팀은 후반서도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페드로, 하피냐, 마티유 등을 내보내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펼친 AT 마드리드도 만회를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담이 컸다. 쉽게 공격수를 내보내지 못하며 어려움이 이어졌다.
 
수적으로 열세인 AT 마드리드는 옐로카드가 늘어났다.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와 다니 알베스 등이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AT 마드리드에 비해서는 적었다. 특히 AT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마리오 수아레스가 또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양팀은 더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2골을 잘 지키며 승리, 국왕컵 4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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