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中영화 '나쁜놈' 주연 확정…진백림과 호흡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30 07: 29

배우 손예진이 본격적으로 중국 영화에 진출한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손예진이 중국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이하 나쁜놈, 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나쁜놈'은 중국인 젊은 남자와 그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한국의 여성을 제주도에서 만나 벌어지게 되는 액션 블랙코미디로 손예진은 극중 제주도에서 만나게 되는 미스터리한 한국 여성캐릭터를 맡는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 브라더스가 투자,배급을 맡고, 뉴 파워 필름이 제작하는 작품이다. 한국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평샤오강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총제작)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감각적인 액션과 섬세한 휴머니티 감성을 탁월하게 연출해온 강제규 감독과 독특한 코미디 감각으로 중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평사오강 감독이 공동 참여하는 만큼 투자배급사인 화이 프로덕션은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제규 감독과 함께 공동 총제작자로 나서는 펑샤오강 감독은 첸카이거, 장예모와 함께 중국 3대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거장으로 중국의 스필버그라 불리는 흥행감독이다. '휴대폰'을 비롯 '쉬즈더원' '집결호' '대지진' '야연' '1942' 등을 만들었다.
 
남자주인공에는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기능불회애니)'으로 아시아 스타로 떠오른 진백림이 캐스팅됐다. 진백림은 2012년 프랑스도빌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2014년 '기약없는 만남','후회무기'로 연이어 중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중국 인기 배우다.
중국 제작사측은 "한국 영화에 있어 독보적인 흥행력과 연기력을 갖고 있는 여배우라는 점에서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했다. 첫 중국 영화로 우리 작품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손예진의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해외 작품들의 제안을 받아온 손예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에 끌렸고, 무엇보다 신뢰와 믿음을 주는 제작진과 스텝진들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신예 감독인 순하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한국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을 촬영 중인 손예진은 3월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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