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슈퍼볼 예고편 어땠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30 14: 26

오는 7월 개봉하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가 최근 슈퍼볼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악역으로 등장하는 이병헌과 백발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왕좌의 게임'에서와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나타난 에밀리아 클라크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대중에게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나 이병헌의 모습. 이 예고편에서는 액체에서 인간으로 모습을 갖추는 모습과 유리창을 뚫고 나와 무기를 던지는 이병헌이 짧게 지나간다.
백발의 슈왈제네거는 헬기에서 뛰어내리며 자신의 명대사 '아윌 비 백(I'll be back)'을 말하는 다소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클라크는 트레이드마크였던 금발 대신 짙은 머리에 터프한 여전사의 느낌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 명,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빅 매치. 초당 광고비만도 4억 원이 넘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그 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무대인 만큼, 슈퍼볼에 광고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대한 할리우드의 기대와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해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슈퍼볼 예고편 공개와 관련해,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자신의 트위터에 단독 포스터를 공개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시리즈의 리부트(Reboot)로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제임스 카메론, 조나단 모스토우, 맥지 등 앞선 4편의 시리즈를 연출한 쟁쟁한 감독들에 이어 '토르: 다크 월드'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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