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후반기 시작부터 쓴 맛...전반기 실점 나왔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31 06: 49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기 시작부터 쓴 맛을 봤다. 1경기서 전반기 전체 실점과 같은 골을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경기서 고개를 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경기서 1-4로 패배했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첫 패배다.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막혀 첫 패배를 기록하며, 14승 3무 1패(승점 45)가 됐다.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7)와 승점 차는 8점이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대량 실점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이 내준 골은 무려 4골이다. 예사롭지 않은 기록이다. 분데스리가 최강의 수비진을 구축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기 17경기서 단 4골을 내줬다. 17경기서 내준 4골을 1경기서 모두 내준 것이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충격적인 일이다. 이날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첫 경기였던 도르트문트와 슈퍼컵에서 0-2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3 패배가 전부다.
대패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아직 2위와 승점 차가 여유있지만, 다음달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흔들림을 보이면 안되기 때문이다. 후반기에서 만회가 가능한 분데스리가와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제 토너먼트다. 한 번의 흔들림은 만회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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