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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김진현, 아시안컵 MVP-최우수GK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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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드니(호주), 이균재 기자] 기성용(26, 스완지 시티)과 김진현(28, 세레소 오사카)이 아시안컵 MVP(최우수선수)와 최우수골키퍼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AFC 아시안컵 우승컵을 놓고 호주와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1956, 1960년 1, 2회 대회 이후 5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태극전사들의 개인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MVP는 이번 대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다. 개인의 활약도가 중요하지만 통상 우승국에게 프리미엄이 주어지는 걸 감안하면 슈틸리케호가 배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캡틴' 기성용은 첫 손에 꼽힌다. 중원사령관으로 탈아시아급 기량을 뽐냈다.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이라크와 4강전서 후반 44분 교체 아웃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뛰었다.

패스마스터로 거듭났다. AFC에 따르면 기성용은 5경기서 349개의 패스를 시도해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사실상 1위다. 아메르 압둘라흐만(368개), 오마르 압둘라흐만(362개, 이상 아랍에미리트), 사드 압둘라미르(350개, 이라크) 등 3명은 3-4위전을 치르며 1경기를 더 소화한 상태다. 기성용이 결승전을 뛸 경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성공률도 눈부시다. 기성용은 92.8%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며 패스 Top10 선수 중 호주의 중앙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93.8%)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롱패스 성공률도 단연 기성용이 압도적이다. 86.7%의 성공률로 동료 발 앞에 떨어지는 택배 패스를 자랑했다.

'거미손' 김진현의 최우수골키퍼상 수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상이다. 그는 이번 대회 한국의 무실점 5연승의 일등 공신이다. 쿠웨이트와 2차전을 감기 몸살로 걸렀지만 남은 4경기에 모두 나와 무실점 선방했다. 오만, 호주, 우즈벡, 이라크전서 신들린 선방쇼로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선방 횟수도 13회로 이 부문 전체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988년 카타르 대회서 준우승했으나 김주성이 MVP로 선정된 바 있다. 기성용과 김진현이 다시 아시안컵 개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dolyng@osen.co.kr



<사진> 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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