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KGC 완파하고 선두 도공에 승점 3점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01 19: 06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선두를 추격을 계속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4, 25-19, 25-22)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2연승으로 14승 7패, 승점 40점이 된 2위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3점차로 접근했다.
객관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수월한 경기를 했다. 전위에 선 양효진이 블로킹 1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8득점으로 수훈을 세웠다. 김세영은 블로킹을 3개나 하며 벽을 높이 쌓았고, 폴리도 공격에 가세했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의 쉬운 승리였다. 이번에는 1세트에 잠잠하던 황연주가 살아났다. 폴 리가 부진했던 반면 황연주는 고비마다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저지하는 공격으로 6득점했다. 양효진과 김세영이 버틴 블로킹 벽은 여전히 견고했다.
앞선 두 세트에 비해 3세트는 다소 접전이었지만, 역시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1-21에서 폴리의 오픈 공격과 김주하의 블로킹으로 2점을 앞선 현대건설은 한점을 내준 뒤 백목화의 서브 범실과 폴리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에서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해낸 양효진이 15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폴리는 부진했지만 황연주가 11득점으로 부족한 공격력을 메웠고, 김세영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앞세워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28득점했으나 외로웠다. 승점을 보태지 못한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4승 17패, 승점 16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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