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엄태웅·엄지온, 초긍정 ‘엄그래’ 부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2.02 09: 41

긍정의 힘만큼 타인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것이 또 있을까? ‘초긍정 엄그래 부녀’ 엄태웅-엄지온이 초긍정 예방접종으로 또 다시 안방극장에 엔도르핀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3회 ‘아빠가 열어주는 세상’편에서는 엄태웅과 엄지온이 공포의 예방접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태웅은 병원에 가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지온이 지난번에 병원에 갔을 때 울었다는 아내의 말을 들었기 때문. 엄태웅은 운전을 하면서 지온에게 “주사를 세상에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주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야”라고 넋두리를 하며 지온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병원에 들어서자 지온은 혼자서도 신체 발달 검사를 척척 해내며 아빠 엄태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 엄태웅에게도 뜻하지 않은 고난이 찾아왔다. 의사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아빠와 아이의 동반 예방접종을 권유한 것. 그 순간 엄태웅은 눈동자가 격하게 흔들리며 동요했다. 그러나 이내 ‘아이를 위해서’라며 주사 맞기를 결심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내 어깨에 주사바늘이 꽂히자 엄태웅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어휴~ 아프구나”라고 말했고, 주사바늘을 빼자 그제서야 지온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하하하하”하고 억지 미소를 지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허당 아빠’ 엄태웅과 반대로 지온은 3초 울음의 정석을 보여주며 공포의 예방접종을 견뎠다. 지온은 날카로운 주사바늘이 깨에 꽂히자 “으앙 엄마”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울먹울먹 하면서도 의사 선생님 책상 위에 있는 사탕을 손으로 가리키며, 사탕을 갈구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생님이 사탕을 주자 언제 울었냐는 듯 “헤헷”하고 해맑은 미소를 터뜨리며 지온의 ‘초긍정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지온은 자신보다 아빠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온이 아빠가 예방접종을 맞은 어깨를 손으로 가리키며, 금세 울먹울먹 하기 시작한 것. 지온은 자신은 하나도 아프지 않지만, 아빠가 주사 맞은 것이 속상하다는 듯 연신 아빠의 어깨를 가리키며 눈물짓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막 엄태웅-엄지온 부녀의 두 번째 48시간이 열렸다. 초보 아빠 엄태웅의 ‘허당아빠’ 면모와  ‘초긍정 베이비’ 지온의 밝고 건강한 케미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의 마력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가속화시켰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의 코너별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전국 19.8%로 일요일 예능 시청률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으로, 31주 연속 일요 예능 1위의 기록이다.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월등한 시청률 1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요 예능 최강임을 입증했다.
jykwon@osen.co.kr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