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조용필, 후배들 길 열어 주셔서 감사”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3 15: 55

가수 전영록이 조용필이 ‘바운스’로 신곡 활동을 한 것에 대해 “후배들의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영록은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조용필, 이선희 등 연륜 있는 가수들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영록은 이들의 활동에 자극을 받느냐는 질문에 “가수들이 자극을 안 받으면 안 되는데, 자극을 받아서 그 것을 모티브로 준비해서 나오면 또 잘 안 된다”며, “그게 우리들 문제가 아니라, 길이 열리도록 자리를 많이들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용필 선배님이 길을 열어 주셔서 많은 가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런 것은 정말 좋다”면서, 자신의 신곡 활동에 대해서는 “내가 신곡을 만들어서 누구 보여 드리려 하면, 신곡보단 ‘애심’이나 ‘종이학’을 듣고 싶어 하신다. 신곡은 기존의 곡들과 섞어서 조금씩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영록은 지난 1975년 1집 ‘나그네 길’로 가수 데뷔를 해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애심’, ‘종이학’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바람아 멈추어다오’, ‘하얀 밤에’,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 ‘얄미운 사람’,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자작곡들로 40년 음악 인생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영록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다음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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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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