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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하이드’ 현빈 vs. 성준, 이 짜릿한 이중연기





[OSEN=김사라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과 성준은 각각 이중인격, 이중생활로 전에 없던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전개가 깊어질수록 더욱 쫄깃해지는 이들의 대결이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9회에는 구서진(현빈 분)에 복수심을 불태우는 윤태주(성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의 본명은 이수현. 과거 서진이 납치됐을 때 버리고 갔던 친구다. 지금껏 양의 탈을 쓰고 있던 태주는 이제 본심을 드러내며 이중 연기를 하는 중이다.

이날 방송은 특히 현빈과 성준의 연기력에 주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현빈은 이중인격 연기를 하며 냉철한 구서진과 매력 만점인 로빈을 오가던 중.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는 로빈이 구서진을 연기하게 되는 바람에 현빈은 삼중으로 연기를 하는 격이 됐다. 또한 성준은 자상했던 윤태주 박사의 이미지에서 비열하리만큼 잔인한 이수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서진은 본의 아니게 로빈 연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로빈이 서진 연기를 하기도 처음. 서진은 강희애 박사(신은정 분)가 유괴사건 용의선상에 오르자 충격에 빠져 현실에서 도피를 한 듯 했다. 때문에 밤에만 깨어나던 로빈이 낮에도 깨어나게 된 것. 평소 웃음이 많고 긍정이었던 로빈은 서진을 연기하기 위해 2:8 가르마를 하고 인상을 쓰며 ‘다나까’ 말투로 얘기를 했다. 결국 이사회 후 아버지 구명한(이덕화 분)에게는 정체를 들키기는 했지만, 재치 있고 진중한 연기가 돋보이는 그였다.

그런가 하면 태주는 로빈과 처음 대면해 혼란에 빠졌다. 그러면서도 냉철하게 류승연(한상진 분)에 최면을 걸어 서진에게 쌍둥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 상황에 혼돈되지 않고 주도면밀하게 복수를 위한 계략을 짰다. 선한 미소를 짓다가도 혼자가 되면 눈에 경련까지 일으키며 분노하는 태주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복수를 위해 서진에게 전화를 하는 태주, 그리고 서진의 전화를 우연히 받게 된 로빈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더불어 예고편에서 태주는 로빈을 자신들이 어렸을 적 유괴됐던 장소로 끌어들였다. 로빈이 장소에 도착했을 때 서진이 깨어나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까지, ‘하이드 지킬, 나’는 이제 막 클라이맥스를 향한 본격 궤도에 올랐다.

태주가 비뚤어진 것은 서진 때문. 그리고 로빈이 등장하게 된 것은 서진이 태주에 죄책감을 느낀 것 때문. 사람은 두 명인데 관계가 아주 복잡해졌다. 현빈과 성준은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이 같은 관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중.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상황과 맞닥뜨릴 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드라마다.

sara326@osen.co.kr

<사진>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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