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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PIT 단장, “강정호, 분명 MLB 주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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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브래든턴(미국), 서정환 기자] “강정호는 분명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다.”

닐 헌팅턴(4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강정호(28, 피츠버그)를 영입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헌팅턴 단장은 로버트 너팅 피츠버그 구단주와 함께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취재진과 만난 헌팅턴 단장은 새로 영입한 강정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왜 강정호를 원했냐는 질문에 헌팅턴은 “강정호는 정말 좋은 선수다. 공격에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는 선수다. 강정호에 대해서 조사를 많이 했는데, 재능 있는 타자라는 것을 알았다. 정교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공격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피츠버그가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한 가운데 강정호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강정호는 수비에서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 지금 있는 우리 내야수들도 누군가의 자리를 채우면서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강정호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분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강정호는 분명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강정호의 능력을 의심치 않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포스팅에서 자신을 지명했을 때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던 피츠버그가 지명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강정호에 대한 피츠버그의 관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헌팅턴 단장은 “2년 반 전부터 강정호에게 관심이 있었다.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스카우트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강정호가 미국진출을 선언했을 때 3팀이 영입경쟁을 했다. 우리는 강정호가 운동장 안팎에서 적응만 잘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문화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피츠버그가 앞으로 강정호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헌팅턴은 “물론 강정호가 한국에서 냈던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은 힘들다. 우리는 강정호가 최대한 빨리 편안하게 뛸 수 있도록 모든 전력을 다할 것이다. 강정호의 개인목표가 곧 우리 팀의 목표”라며 강정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브래든턴(미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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