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베르바토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일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26 07: 38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AS모나코(프랑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잉글랜드)과 원정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AS모나코는 2차전에서 비기거나 0-2로 패배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승부는 후반 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로 갈렸다. 팀의 원정 승리를 이끈 베르바토프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실력에 대해 자신을 가지고 있었고, 이 승리에 걸맞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승리"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르바토프는 "아스날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오늘 그들보다 더 간절히 승리를 바랐다. 그라운드 위에서 싸우고 경쟁하며 골을 넣었다. 축구는 골이 전부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도 다가올 2차전에 대해서는 "아스날은 아스날이기 때문에, 아직 8강 진출을 반쯤 이뤘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스날은 훌륭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으며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축구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스포츠다"라고 경계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경기가 더 남아있고, 아스날은 여전히 위험한 팀"이라며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확실히 승부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베르바토프는, 다음달 18일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여 8강행 확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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