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시메오네,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26 10: 52

적지에서 당한 일격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레버쿠젠(독일)에 일격을 당했다. 레버쿠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승리한 레버쿠젠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현지 언론도 예상 외의 패배로 꼽았으나,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무척 훌륭한 압박을 선보였고 공을 빼앗는 움직임도 빨랐다. 공을 잃어버리면 곧바로 압박을 걸어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이키며 "하지만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 동안 교체카드 두 장을 썼고, 끝나기 20분 전에는 티아고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싸웠다.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페르난도 토레스, 마리오 만주키치, 앙트완 그리즈만을 후반 동시 기용한 점에 대해서는 "스리톱으로 기용한 것은 아니다. 그리즈만은 왼쪽 측면에서 라울 가르시아(오른쪽 측면)와 함께 뒀다. 그 포메이션도 티아고의 퇴장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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