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리더 지위 공고히"…올해가 터닝포인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2.26 12: 37

토요타·렉서스가 하이브리드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6일 한국토요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롯데월드몰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 2020’ 중기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원년이며 무리한 판매 확대보다는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팬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요타는 ‘비전 2020’ 실현을 위해 3가지 전략을 세웠다. 우선, 하이브리드 리더로서의 지위를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키히사 사장은 “하이브리드 풀라인업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며 출시 예정 모델에 대해 미리 말씀 드릴 수 없지만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상품 도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캠페인을 통해 자사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단순히 연비 효율성에만 강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성, 퍼포먼스, 정숙성 등에서도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Waku-Doki(두근두근, 설렘의 일본어)'를 콘셉트로, 이날 출시, 올해 총 300대를 판매할 ‘NX200t’를 비롯해 ‘2015 서울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 스포츠 쿠페 ‘RC 350’와 ‘RC F’를 도입해 앞서 언급한 이미지와 더불어 젊고, 트렌드한 이미지도 전한다.
오는 4월에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V’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율을 40%대로 강화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통일, 총 77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올 초 밝혔던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 20만 km 무상보증 연장과 판매 방식의 일대 개혁 등으로 고객 만족 강화에 힘쓰며 리드타임 단축 등 서비스 경쟁력도 갖춰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아키히사 사장은 “올해는 친환경시장의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점유율보다 경영 비전 개선과 판매 네트워크 질적 향상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이브리드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중기 전략 달성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fj@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