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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필더, ESPN 선정 ‘스프링캠프서 지켜 볼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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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새롭게 팀을 옮긴 핸리 라미레스(32, 보스턴 레드삭스)와 추신수의 팀 동료 프린스 필더(31, 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스프링캠프서 지켜 볼 주요 야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서 지켜 볼 투수와 포수’에 이어 이번엔 ‘스프링캠프서 지켜 볼 야수’에 대해 다뤘다. 그 중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LA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 라미레스였다.

라미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4년 8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포지션 전향’이라는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짐 보든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보든은 먼저 “보스턴은 라미레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부상은 라미레스의 커리어에서 큰 걸림돌이었다”면서 “하지만 라미레스를 둘러 싼 가장 큰 의문점은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든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라미레스의 운동신경과 내야수로 뛰었던 경험을 본다면 알렉스 고든, 라이언 브라운, 라이언 짐머맨, 알폰소 소리아노가 첫해에 그랬듯이 당장 적응할 수도 있다”면서 “보스턴 홈 구장의 그린 몬스터(좌측의 높은 펜스)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성장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미국 공식홈페이지 ‘MLB.com’ 역시 올 시즌 최고 좌익수로 라미레스를 선정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관심을 모은 선수는 필더다. 그는 텍사스 중심타선의 축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5월말 목 디스크로 수술을 받으며 일찍이 시즌을 접었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에 그 실망감은 더 컸다. 보든은 “텍사스는 중심타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안 킨슬러와 필더를 트레이드 했다. 그러나 필더는 42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그는 텍사스에 오기 전 까지는 547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비록 지난 시즌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여전히 중심타선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건강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든은 “텍사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악몽을 겪었다. 그리고 필더 만큼 심각한 부상을 겪은 선수는 없었다. 텍사스가 올 시즌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선 필더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미레스, 필더에 이어 라이언 브라운(복귀), 크리스 브라이언트(발전), 야스마니 토마스(포지션 전향), 디디 그레고리우스(새 팀 적응), 작 피더슨(발전), 윌 마이어스(수비), 알렉스 로드리게스(출장 정지로부터 복귀), 조이 보토(복귀), 윌머 플로레스(수비), 스티븐 소우자(발전)가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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