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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다시 제기된 '핵이빨 의혹'에 분노 "英 언론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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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8, 바르셀로나)가 또다시 불거진 '핵이빨'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맹활약으로 팀의 원정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다시 한 번 악몽같은 '핵이빨' 논란에 휩싸였다. 복수의 영국 언론이 맨시티전에서 수아레스가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그의 오른손을 깨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

수아레스는 프로 데뷔 후 세 차례나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상태다. 특히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입단 시 상대 선수를 물 경우 연봉의 30%를 벌금으로 지불한다는 페널티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전에서 다시 '핵이빨'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의 전과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불쾌감과 억울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수아레스는 26일 우루과이 라디오를 통해 "데미첼리스가 내 목쪽으로 손을 뻗었을 뿐이다. 하지만 영국 언론은 항상 나를 악역으로 몰고간다. 그들이 왜 그런 걸 원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들은 지난 월드컵 때도 잉글랜드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나를 상처입혔다. 내가 영국에서 뛰고 있었던 선수라는 걸 잊은 모양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월드컵 사건 이후 그에게 엄한 징계를 내린 FIFA에 대해서도 "나를 훌리건보다 더한 악당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일에 대해서 "항의할 만한 문제는 특별히 없다"고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costball@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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