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도 넘은 구타로 조카 살해… 이유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01 16: 09

미국에서 3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이 자신의 이모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8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대일(21)이 자신의 조카 에단 알리(3)를 폭행해 살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일은 조카가 철자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벨트로 채찍질 해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법정에서 수차례 폭행을 인정했다. 대일은 채찍질뿐만 아니라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조카를 한쪽 구석에서 병을 든 채 세워두고 그가 넘어지고 다칠 때까지 벌을 내렸다. 폭행은 계속됐고 결국 대일은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조카 알리를 폭행으로 살해했다.

검찰관은 “알리의 몸은 벨트의 버클 자국으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부검 결과 알리는 몸통, 등, 엉덩이, 허벅지,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대일은 알리의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양육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 관계자에 따르면 알리의 친모는 저녁까지 근무를 해 아이의 양육을 자신의 동생인 대일에게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일은 폭행, 살인죄로 수감 명령을 받았다.
OSEN
‘미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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