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자'가 장악한 국내 극장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02 07: 13

'영국 남자'들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주연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이미테이션 게임'이 나란히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외화의 득세가 눈에 띄는 요즘 극장가다.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59만 7,87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37만 5,559명이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젠틀맨 스파이에 도전하는 에그시(태런 애거튼)과 킹스맨을 위협하는 악당을 쫓는 해리(콜린 퍼스)의 이야기를 그린 재기발랄한 스파이물.개봉 18일만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흥행 1위에 오르며 '300'의 기록을 9년만에 깼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같은 기간 31만 2,07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24만 4,375명.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영국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주연작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는 '조선명탐정:사라지 놉의 딸'이 유일하게 5위권 내에 순위를 장식했다. 26만 7,731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367만 8,38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16만 1,373명을 모아 24만 6,797명으로 4위, '백 투 더 비기닝'이 13만 9,40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9만 7,349명을 나타내며 5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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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이미테이션 게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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