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원피스 수영복 입고 여자 탈의실 갔다가 체포...보고 싶어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03 07: 35

20대 남성이 여장을 하고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현장에서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산 경찰은 2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파검 드레스를 흰금이라 우기던 이들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틈을 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여성이라 우기려던 남성을 현장에 출동한 부산 경찰이 종결시켰다"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일 오후 6시 경으로, 부산 초읍동의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여성용 검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한 남성이 들어서자 안에 있던 여성들이 놀라 비명을 질렀고 이에 수영장 직원이 달려와 이 남성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찰에 넘겨진 이 남성은 수영장 입구에서 여성용 수영복을 산 후 갈아입고 여자 탈의실로 직행했으며,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의 알몸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부산진경찰서는 2일 성적 목적을 위해 공공장소에 침입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강씨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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