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로마 원정서 1-1...추격 허용 No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03 06: 51

유벤투스가 AS 로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2014-2015 세리에 A 25라운드 AS 로마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최근 16경기 연속 무패(10승 6무)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17승 7무 1패(승점 58)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AS 로마도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6승 9무)를 기록하며 13승 10무 2패(승점 49)가 됐지만, 유벤투스와 승점 차는 좁히지 못했다.
리그 1위와 2위의 경기답게 치열했다. AS 로마는 높은 점유율로 유벤투스를 압박했고, 유벤투스는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득점 기회를 노렸다.

기회는 유벤투스가 먼저 잡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AS 로마의 수비수 바실리스 토로시디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했다. 게다가 이어진 프리킥 기회서 카를로스 테베스가 직접 슈팅으로 AS 로마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AS 로마는 물러서지 않았다. 한 명이 부족했지만 승부를 뒤집기 위해 남은 선수들이 더욱 뛰며 점유율에서의 우위를 유지했다. AS 로마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의 크로스를 받은 세이두 케이타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한 골씩을 주고 받은 유벤투스와 AS 로마의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AS 로마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 AS 로마는 수적 열세에서 패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약간의 만족을 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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