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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러시아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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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 2014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2015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영화 '리바이어던'이 러시아 최고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바이어던'은 하루 아침에 평생 살아온 집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평범한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 

칸, 골든글로브 석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 노미네이트 등의 쾌거를 이뤄내며 전세계적인 극찬을 이끌어낸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연출력, '리바이어던'으로 카메리지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촬영상을 수상한 미하일 크리흐만 촬영 감독이 총 85,000m의 필름에 담아낸 웅장한 미장센, 아카데미 세 차례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장엄한 선율로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평범한 개인이 괴물과도 같은 권력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그려낸 '리바이어던'은 뿐만 아니라 러시아 최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로 사실감을 극대화시키며 누구나 공감할만한 ‘생존’에 대한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하루 아침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평범한 아버지 ‘콜랴’ 역을 맡은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브는 권력 앞에 서서히 무너지는 한 남자의 처절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펼쳐내며 2014 유러피안필름어워드, 2015 러시아비평가조합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신이 처한 상황에 점점 지쳐가는 아내 ‘릴랴’ 역의 옐레나 랴도바 또한 2015 러시아비평가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두 배우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화제를 모았다.

평범한 소시민을 궁지로 몰아가는 부패한 시장 ‘바딤’을 연기한 로만 마댜노브는 러시아 니카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만 세 차례 거머쥔 실력파 배우로 영화 속에서 ‘절대 권력’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유능한 변호사 ‘디마’ 역의 볼디미르 브도치엔코브는 러시아 내 차세대 유망주로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묵직한 연기로 영화에 힘을 더한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알렉세이 세르브야코브와 옐레나 랴도바는 '리바이어던'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영화의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2개월 반 동안 촬영지인 테리베르카를 떠나지 않았으며, 맡은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전날 의상을 집에 가져가서 입어보기도 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19일 개봉.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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