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최다판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총 89만 4000여 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03 09: 19

10년간 최다판매 작가
[OSEN=이슈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최다판매 작가로 조사됐다.
2일 교보문고는 문화일보의 의뢰로 2005년부터 2015년 2월까지 작가별 도서 판매량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고전·현대, 국내·해외, 시·소설(추리 등 장르 포함)·산문집을 가리지 않고 모든 문학 분야를 대상으로 삼았고, 교보문고 순위를 바탕으로 각 출판사에 주요작품의 출판·판매 동향을 조사해 관련 통계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교보문고에서 89만 4000여 권이 팔려 최다판매 작가에 올랐다. 교보문고의 점유율은 전체 도서시장의 20~25%로,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350~450만 권 판매됐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국내 최다판매 작가 1위 등극 견인한 것은 '1Q84(전 3권)로, 2009년 출간 이후 조사 시점까지 총 200만 권이 판매됐다.
2위는 프랑스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차지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지난 10년간 총 87만 3400여 권이 판매됐다. 올 상반기 5, 6권 출간으로 완간되는 '제3인류(전 6권)'는 80만 권, '신(전 6권)' '뇌(전 2권)' '나무' 등은 모두 누적 판매 부수가 100만 권을 넘었다.
3위는 69만 6300권을 판 공지영이 차지했다. 총 84만 권 '도가니'를 비롯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등이 2005년 출간 이후 꾸준히 판매고를 올렸다.
4위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권)가 64만 600권으로 뒤를 이었고, 파울로 코엘료, 기욤 뮈소, 김진명, 신경숙, 조앤 K 롤링, 조정래가 지난 10년 최다판매 작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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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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