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질 구하러 온 어머니에게 아들 고기 먹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04 07: 58

이슬람국가(IS)의 잔혹한 행위가 도를 넘었다. 인질로 잡힌 아들을 구하기위해 IS 본부를 찾은 어머니에게 아들의 고기를 먹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출신으로 IS에 가입했다가 탈출한 쿠르드족 출신 압둘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압둘라에 따르면 최근 한 쿠르드족 여성이 IS에 납치 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본거지까지 갔다고 한다. 이 여성은 '의외로 IS 조직원들은 친절했고 긴 여행때문에 피곤할테니 식사를 먼저 하라며 수프와 삶은 고기를 줬다'는 증언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음식을 모두 먹고나니 IS 조직원이 "방금 네가 먹은 고기가 아들이었다"라고 조롱했다는 것이다.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는 IS는 그 잔혹성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어머니에게 아들의 고기를 먹인 건 일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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