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솔로포’ 피츠버그, TOR 꺾고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04 06: 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의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강정호의 솔로포 포함, 홈런 3방을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피츠버그는 1회초 2사 후 그레고리 플랑코가 좌전안타를 친 뒤 스탈링 마르테의 3루 땅볼 타구를 조시 도널슨이 실책하며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리며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피츠버그의 맹공은 계속됐다. 2회초 1사 후 데이빈슨 로메로가 볼넷으로 출루, 이어 토니 산체스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제프 데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앞섰다. 3회초엔 1사 후 강정호가 우중간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1점을 추가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3회말엔 토론토가 반격했다. 메이서 이스투리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케빈 필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토론토는 계속해서 달튼 폼페이의 우전안타, 호세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러셀 마틴의 중견수 플라이로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했고, 후속타자 호세 바티스타가 3루 땅볼로 1점을 더 만회, 3-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5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5회초 1사 후 마르테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알바레스가 친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멀리 뻗으며 2루타로 연결됐다. 1루 주자 마르테가 홈까지 파고들며 7-3으로 리드했다. 토론토는 5회말 2사 1,2루서 대타 다릭 바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피츠버그는 6회초 엘리아스 디아즈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토론토는 8회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 콜라벨로, 라이언 고인스의 연속 안타와 킄리스 디커슨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조시 톨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6-8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과 사구로 만든 무사 1,2루서 미치 나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끝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피츠버그의 8-7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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