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가인, 선정성과 파격의 사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04 08: 10

선정성과 파격. 그 사이에 가수 가인이 있다.
가인이 새 앨범 '하와(Hawwah)'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진이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에이팝(APOP)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일 공개한 '하와'의 콘셉트를 표현한 사진에는 금단의 열매인 '사과'를 깨물어 먹고, 남은 사과를 손에 들고 있는 한 여성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배경의 분홍빛 몸은 여성의 등과 엉덩이로 도발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몸의 형태가 직설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반응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 티저 이미지가 다소 선정적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드러난 이미지를 넘어 사과를 먹은 후 야기될 상황과 이를 직감한 듯한 여자의 분위기 등이 '19금'이 되기 충분하다는 반응.
이에 에이팝 측은 "해당 이미지는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심리적 변화, 정신적 갈등을 암시한다"라며 "새 앨범을 해석하는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는 설명했다.
한편 '하와'는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 가인은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 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화할 예정이다.
가인은 그 동안 금기를 넘어서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해 왔기에 이번 콘셉트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바다.
가수 박재범, 도끼, 매드클라운, 휘성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12일 0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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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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