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박근형, 회장님 아닌 연애초보남…'기대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04 08: 16

배우 박근형이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드라마 속 차갑고 이성적인 회장님 캐릭터, 혹은 묵직한 카리스마의 악역 연기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박근형은 이번 작품에서 버럭이 취미, 배려와 다정함은 잊은 지 오래인 장수마트 오랜 직원 성칠 역을 맡았다. 남들에게 항상 무뚝뚝하고 까칠하게 굴지만 앞집에 새롭게 이사 온 꽃집 여인 금님으로 인해 조금씩 변화해 가는 인물이다. 난생 처음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고 장수마트 사장 장수에게 데이트 비법을 전수받는 등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서툴다.소녀 감성의 꽃집 여인 금님으로 분한 배우 윤여정과 박근형의 특별한 커플 케미스트리는 떨림과 설렘 가득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박근형은 "'장수상회'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마치 내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대본을 받아 든 설렘이 있었다. 까칠하고 거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 누구보다 여리고 순수한 모습을 지닌 성칠의 캐릭터를 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강제규 감독은 "상남자 같은 카리스마 속 순수한 열정을 지닌 배우 박근형은 성칠 역과 최적의 캐스팅이었다. 믿고 갈 수 있는 배우였기에 항상 든든했다"며 굳은 신뢰를 전했다.
'장수상회'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jay@osen.co.kr
CJ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