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SD전 등판. 다저스 시범경기부터 로테이션대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06 06: 0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됨에 따라 다저스가 시범경기부터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게 됐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6일 “잭 그레인키가 7일, 류현진이 8일 라이브 배팅에서 볼을 던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선발 순서를 발표했다. 브랜든 매카시 – 브렛 앤더슨-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 류현진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고 확인해줬다. 커쇼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선발 등판 후 선발 투수의 루틴대로 4일 휴식 후 다시 11일 자신의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르게 된다.
 

등 부분에 불편을 겪었던 류현진과 오른쪽 발꿈치 관절윤활주사를 맞은 그레인키의 라이브 배팅에서 투구와 시범경기 투입일정은 결국 오프시즌 동안 예상 됐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맞춰 정해지게 된 셈이다.
이날 발표된 순서대로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로테이션 순서를 지킬 경우 자연스럽게 4월 7일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 3연전에도 커쇼 – 그레인키 – 류현진 순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일정으로 연결 된다.
결국 류현진이 5일 하루 휴식 후 다저스 캠프 4번째 불펜 피칭에 들어간 것도 이 같은 전체 일정을 감안한 결정 이었던 셈이다. 등 부분이 불편해 팀 훈련을 쉬기도 했던 류현진은 지난 3일 자신의 다저스 캠프 3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볼을 던졌고 그 동안 불펜 피칭에서 하루 휴식 후 이틀 만에 다시 불펜에 들어간 적이 없었음에도 5일 불펜에서 볼을 던졌다.
류현진은 6일 웜업 후 그레인키와 짝을 이뤄 캐치 볼을 했으며 내외야수와 수비, 3-6-1 병살 훈련에 이어 실내 타격훈련장에서 타격 연습으로 하루 일정을 마쳤다.
nangapa@osen.co.kr
/글렌데일(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