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장타' 강정호, 2타수 1안타…팀은 패배(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6 05: 5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장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턴의 맥케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일 있었던 첫 경기에서 홈런으로 시범경기 데뷔전을 장식했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력을 과시하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하루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2회말 2사에 나온 강정호는 양키스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쳤다. 이날 팀의 첫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5회말 바뀐 투수 세자르 바르가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초에 팀이 여러 선수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앨런 핸슨으로 교체됐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 5할(4타수 2안타)을 유지했다.
수비에서도 2경기 연속 실책이 없었다. 1회초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타구를 잡아 정확히 1루에 던져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강정호는 5회초 J.R. 머피의 땅볼 타구도 무난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1-2로 패했다. 양키스의 한국계 내야수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는 3타수 2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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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든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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