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어깨 삼두근 통증으로 1이닝 후 교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6 06: 02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9)가 시범경기에서 통증 때문에 정상적으로 투구를 마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후 교체됐다. 어깨 삼두근 통증 때문이었다.
1회말 다르빗슈는 선두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재럿 다이슨의 2루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았다. 그리고 에릭 호스머를 좌익수 플라이,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 수는 12개.

하지만 두 번째 이닝에 들어가지 못했다. 경기 전 불펜 피칭 때부터 우측 어깨 삼두근 이상을 느낀 다르빗슈는 1이닝을 끝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텍사스는 오는 7일 상태를 다시 지켜볼 계획이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22경기 출장에 그친 다르빗슈는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부위는 아니지만 아직 정규시즌이 아닌 만큼 텍사스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추신수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팀 훈련에 앞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제프 배니터스 감독은 목감기 증상이 있는 추신수에게 일찍 숙소로 돌아가서 쉬라고 권했다. 이미 추신수는 이날 열리는 캔자스시티전 출장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통해 회복하라는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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