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기자 "강정호, 미국에서 여친 찾는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06 11: 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 한국 야구팬들의 시선은 온통 강정호에 쏠려 있는데, 미국 현지에서도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미국 CBS 스포츠 리치 월시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다섯 가지'라는 칼럼을 썼다. 집중 분석기사가 아니라 가볍게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 본 스프링캠프 리포트에 가까운 글이다.
그는 5위로 페드로 알바레스의 1루 전향, 4위로 5선발 경쟁, 3위로 페드로 알바레스의 엄청난 타격연습을 다뤘다. 그리고 2위와 1위는 모두 강정호와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2위는 '강정호가 발목에 자기 얼굴을 타투로 새겼다'였고 1위는 '20명 이상의 한국 취재진은 강정호가 가는 어디든 따라다닌다'였다.

강정호는 지난 해 말 오른쪽 발목에 자기 얼굴을 타투로 새겼다. 평소 강정호는 자기 사진이 들어간 핸드폰 케이스를 들고 다녔는데, 아예 몸에 얼굴을 새겼다. 미국 기자의 눈에도 이것이 이색적으로 보였나보다.
월시는 "우리는 강정호가 타격능력이 있다는 걸 안다. 그는 토론토전 홈런으로 이를 입증했다. 그런데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강정호는 발목에 본인 타투를 새겼다"고 썼다.
이어 월시는 "강정호는 스스로 '미국에서 여자친구를 찾아야겠다'라고 말했었는데, 아마 그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위는 강정호에 쏠리는 한국 취재진의 관심사다. 월시는 "강정호는 한국에서 최고의 야구 스타다. 여기 몰려있는 미디어들이 그 증거다. 최소 20명의 한국 취재진이 그를 항상 따라다닌다. 게다가 강정호는 개인 통역까지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 데리고 다닌다. 그는 매일 밤 온라인 강의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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