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트 측 "노이즈 마케팅 아니다…과장 왜곡 보도 없길" 공식입장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06 19: 53

 5인조 보이그룹 제스트(슌, 예호, 신, 최고, 덕신)멤버 중 한 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피해 여성이 걸그룹 멤버라는 것이 밝혀지며 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제스트 측 공식입장을 발표, 적극 해명에 나섰다. 언론의 과장, 왜곡 보도에 불편함을 표하기도 했다.
제스트 소속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에 관련하여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안 된 기사들이 난무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달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고소인이 현재 활동하지도 않는 전직 걸그룹 멤버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여성 쪽 주장만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더는 언론이 과장과 왜곡 보도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스트 소속사는 다시 한번 성폭력이 허위라는 것을 강조하며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스트 측은 지난달 23일 A씨를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팀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A씨는 제스트 멤버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5일 이 같은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돼 파문을 낳고 있다.

제스트 소속사 측은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다”라며, “A씨가 일방적으로 한 언론사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제보했다. 당사는 A씨의 고소내용이 허위임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제스트 측은 변호사와의 논의를 통해 A씨와 관련된 두 가지 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니스 미디어 콘텐츠에서 보내온 공식입장 전문이다.
먼저 당사는 이번 사건에 관련하여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안 된 기사들이 난무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부디 경찰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당사는 고소인이 현재 활동하지도 않는 전직 걸그룹 멤버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여성 쪽 주장만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본의 아니게 전체 아이돌 그룹의 사생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키우게 될까 봐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더는 언론을 통한 과장과 왜곡 보도가 없길 바랍니다. 
당사는 현재 성폭력 고소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멤버의 소환 조사를 비롯한 고소인의 고소 내용이 허위임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였습니다. 곧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네티즌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꿈을 향해 제대로 걸음도 떼지 못한 제스트의 앞길에 해가 되지 않도록 냉정하고도 이성적인 판단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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